약국관리프로그램 전환 소홀… 약학정보원 '업데이트 바람직'

일괄약가인하가 4월부터 시행될 가운데, 일부 약국은 여전히 기존 약국관리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학정보원이 2월 현재 전체 2만여 약국을 대상으로 약국관리프로그램 사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PM2000 사용자는 1만500개 약국이며 이 중 27%인 2800개 약국은 최신 프로그램이 아닌 기존 버전의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었다.

약학정보원은 “PM2000 V6는 DB 검색엔진의 업그레이드로 약국별 데이터의 저장 공간 확장과 데이터 안정성 향상, 프로그램 운용 속도 개선 등이 장점”이라면서 “PM2000 V6 는 약사 전문성 강화와 약국 경영 지원이라는 두 가지 목표에 충실한 약국 관리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약학정보원은 “V5 사용자는 여러 가지 서식 개선과 대규모 약가 인하 등이 맞물려 있는 4월전에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늦어도 6월말까지는 전환을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약학정보원은 일부 약국들의 프로그램 전환을 위해 오는 4월부터 V5에 대해 약가업데이트를 제외한 나머지 기능의 업데이트를 중단하고, V6로의 조속한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회원들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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