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 후보 가처분신청 법원서 기각 판결

중앙회, 12일 긴급이사회 열고 대책 논의

대한미용사중앙회장 선거일이 연기됐다.

특히 차기 중앙회장으로 새롭게 부각돼온 강경남 후보의 후보자격이 박탈됐으므로 사실상 이번 선거에 후보로 등록할 수 없어 회장선거가 새로운 양상을 띄게 됐다.

대한미용사중앙회는 당초 오는 26일 새 회장을 선출하기로 방침을 세웠으나 강경남 도봉구 전 지회장의 후보자격여부가 돌발변수로 작용하면서 총회가 연기됐다는 것이다.

미용사중앙회는 강경남 후보가 그동안 일정기간동안 회비를 내지 않아 정관에 따라 회장에 출마할 자격이 없는데도 회장에 출마해 자격시비문제가 불거졌다.

따라서 강후보는 미납된 회비를 최근에 완납을 했으나 중앙회는 이사회를 열고 정관에 따라 강경남 후보에 대한 후보자격여부를 논의해 후보자격이 없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대해 강경남 후보는 법원에 피선거권의 자격 취득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나 9일 중앙회에 따르면 법원에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혀 사실상 이번 회장선거에는 출마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때문에 미용사중앙회는 11일까지 회장 후보등록 접수를 마감하고 26일 총회를 열어 새회장을 선출하려 하던 당초 예정서 여러가지 문제 때문에 12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이 문제를 처리하기로 했다.

따라서 오는 26일 총회는 물리적으로,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다음달 중순쯤에나 총회가 개최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한상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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