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법인화 추진, 개원의 참여 프로그램 강화

내년 5월 제주 세계가정의학회 준비에도 만전

윤해영 대한가정의학회 회장 밝혀

“대한가정의학회는 출범 30년 만에 정회원이 7000명에 달하는 메이저학회로 성장했습니다. 앞으로도 학회의 내실을 다지면서 1차 의료의 중심에서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역할에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윤해영 대한가정의학회 회장
윤해영 대한가정의학회 회장(효성 요양병원 원장)은 최근 취임 인터뷰를 통해 “작금의 한국의료의 변환기를 맞아 이제 우리학회는 초심으로 돌아가 미완의 의료개혁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이를 위하여 도처에 걸려 있는 장애요소와 걸림돌을 극복하고, 가정의학회의 중흥을 일궈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학회 발전을 위해 당면하고 있는 학회의 법인화 과제를 해결하여 가정의학회의 공신력과 위상을 높여 명실공이 국민건강의 파수꾼으로서 국민 편에 서서 대정부 정책 파트너로서 당당하게 의료공급자인 동네의원의 중요성을 대변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그동안 봉직의와 전공의 위주의 학술대회에서 개원의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내년 학술대회부터 토․일요일에 개원의를 위한 연수강좌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1차 의료 임상지침 업그레이드, 내년 5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세계가정의학회(WONCA)의 성공적 개최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초창기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왜곡된 비효율적 공급체계의 개혁을 위해 특별한 안목으로 대한민국에 가정의학을 도입해 개척해 주신 선구자분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주체로서 일차의료의 중심이 대한가정의학회에 있다는 소명을 이루기 위하여 그동안 의사협회 등 의료계에 봉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열과 성을 다하여 미력이나마 학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덧붙였다.

한편 신임 윤 회장은 경희의대 출신으로 가정의학 전문의이며, 서울 성북구 의사회장, 대한가정의학과 의사회장,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총동문회장, 서울시의사회 고문,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대한건강기능식품회장, 대한개원의협의회 각과회장단 회장, 의료산업 선진화 대통령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의료계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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