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월 증손녀 성악가 김상은씨 시에 곡 붙여 공연

차병원그룹 차움(원장 임규성)은 개원 1주년을 맞아 110주년을 앞둔 시인 김소월과 그의 시를 기리는 문화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차움1주년을 맞아 열린 김소월 110주년 탄생기념 공연에서 증손녀 김상은씨가 김소월시를 곡으로 바꿔 노래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청담동 차움 7층에 있는 풀사이드 바에서 9~10일 밤 8시에 소월 시인의 증손녀이자 성악가로 활동 중인 김상은씨가 직접 참석해 작곡가 이권희씨와 시에 곡을 붙여 가곡으로 새롭게 태어난 곡들을 선보였다.

이번에 소개된 곡들은 김소월 시인의 대표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진달래꽃>, <개여울>,<부모>를 비롯해 알려지지 않은 명시인 <눈물이 수루르 흘러납니다>,<왕십리> 등 총 7곡에 달한다. 이외에 <비오는 날>,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보습 대일 땅이 있었더면> 등의 시도 낭송됐다.

이번 행사는 고품격 의료 관광 센터로 작년 10월28일 오픈한 차병원그룹의 차움 1주년 기획행사로 열렸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차움의 임규성 원장은 “차움 1주년을 맞아 국내 고객들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정서와 문화를 알려주고 싶었다” 며 ”우리의 정서와 문화를 가장 아름답게 대변하고 있는 소월의 시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소월 110주기에 앞서 들려줄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고 밝혔다.

또 이번 행사에 함께 참여한 소월 시인의 증손녀이자 성악가로 활동 중인 김상은씨는 “내년 소월 시인의 110주년을 앞두고 잊혀져 가고 있는 소월의 시가 이렇게 의미있는 행사를 통해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며 “좋은 공연으로 시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이번에 불려진 소월 시인의 음악과 낭송 앨범은 내년 소월 110주년을 맞아 음반으로도 발매될 예정이다.

한편, 차움은 고급 의료 서비스로 차별화를 선언하며 미래형 병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년간 피터폰다, 시나이스턴 등의 헐리우드 배우와 미국 내 최고 프로 미식축구 선수인 테렐 오웬스, 세계적인 기업가 중국 엄빈 회장과 캐나다의 피터 나이가드 회장 등이 검진과 줄기세포 치료와 보관 등을 위해 방문하는 등 약 2천명의 해외 의료관광객이 다녀갈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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