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유로 달성에 사노피 `아릭스트라'가 변수





시장조사 전문 IMS 헬스社가 지난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세계 항혈전제 시장에서 아벤티스의 `로베녹스'(Lovenox, enoxaparin)가 매출액 11억 달러로 1위를 차지하고, 근소한 차이로 플라빅스가 2위, 1^2위와 현저한 격차를 보이며 쿠마딘이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주요 항혈전제(B1) 매출액 (단위:100만달러, %)
----------------------------------------------------------
약물 계열 매출액 점유율
----------------------------------------------------------
Lovenox B1B(주사형 항응고제) 1,084.7 14.9
Plavix B1C(항혈소판제) 1,040.1 14.3
Coumadin B1A(비주사형 항응고제) 442.9 6.1
Ticlid/Panaldine B1C 375.9 5.2
ReoPro B1C 351.2 4.8
Pletaal B1C 245.9 3.4
Fraxiparine B1B 226.0 3.1
Fragmin B1B 220.4 3.0
Epadel Mochida B1C 213.6 2.9
Activase B1D(섬유소용해제) 195.1 2.7
----------------------------------------------------------

아벤티스측은 IMS 헬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신제품과의 경쟁이 예상되지만, 로베녹스는 20억 유로(17억6,000만 달러) 매출 달성을 향해 순조로운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사노피-신데라보의 오당류 `아릭스트라'(Arixtra, fondaparinux)와 아스트라제네카의 경구 직접 트롬빈 억제제 `H 376/95'의 내년 또는 내후년 출시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사노피가 오가논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아릭스트라는 동물 물질에서 추출되는 에녹사파린 등 기존 제품과는 다른 최초의 합성 항혈전제로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부각되고 있다.

활성 혈액응고 X인자(factor Xa)에 고도의 선택적 억제 효과를 보이므로 저분자량헤파린(LMWH) 유발 혈소판감소증이 없고 출혈도 적다. 최근 공개된 제2상 임상시험 자료에 따르면 아릭스트라는 에녹사파린에 비해 슬관절대체술 후 혈전색전증 위험을 최대 82%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릭스트라는 지난 2월 정형외과 수술후 심정맥혈전증(DVT) 예방을 적응증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 신청된 상태이다.〈허성렬 기자〉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