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시각장애인들 화합과 자신감 고취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손용호)이 춘천 라데나CC에서 개최한 ‘대한생명-건양의대 김안과병원배 제3회 한일 시각장애인 골프대회’가 지난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3회 한일 시각장애인 골프대회 행사 참가자들의 단체 기념 촬영 모습.
이번 골프대회의 첫날인 7일에는 ‘전맹부’와 ‘약시부’ 2개 부문으로 나눠서 각각 2명씩, 총 4명의 한국대표를 뽑는 선발전을 가졌다. 전맹부문에서는 김진원, 최정희 선수가, 약시부문에서는 박영해, 최규일 선수가 선발됐다.

8일에는 기 선발된 한국 선수단 4명과 일본 선수단 4명(GOTO KENJI, FUJINO HIROKO, HONDA SHOSO, SATO KIYOKO) 총 8명이 ‘전맹부’와 ‘약시부’ 2개 그룹으로 나뉘어, 의료계 인사들로 구성된 양국의 서포터즈 총 8명과 함께 동반 라운딩을 했다. 경기는1:1 매치플레이식으로 각 선수단원 4명의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일본 선수단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손용호 병원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시각장애인 선수들이 비장애인들과 다름없이 스포츠를 즐기고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어 기뻤다.”며, “무엇보다도 양국 시각장애인들이 즐기고 화합하는 기회를 가졌다는데 큰 의미가 있었고, 앞으로도 대회 활성화를 통해 국내외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인식 변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은 시각장애인 골프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시각장애인들의 자신감 및 성취감 고취는 물론 비장애인들의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각장애인 골프대회를 개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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