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용성 뇨산 알란토인 전환…혈액암 환자 치료 유용





프랑스계 제약사 사노피-신데라보가 개발한 유전자 재조합 산화효소인 `파스투르텍'(Fasturtec, rasburicase)이 유럽연합(EC)에서 고뇨산혈증 치료제로 집중 승인됐다.제약전문지 `스크립'(Scrip) 지난 6일자 보도에 따르면 파스투르텍의 구체적인 적응증은 혈액암 환자의 급성 신부전을 예방하기 위한 급성 고뇨산혈증의 치료와 예방이다. 화학요법 초기에 급성 종양 용해 또는 축소 위험이 있는 고 종양 부하 혈액암 환자가 대상이다.

종양용해증후군(TLS)은 급속 성장하는 악성 종양의 효과적인 화학요법 유도 후에 심한 고인산혈증, 고칼륨혈증, 고뇨산혈증, 저칼슘혈증을 나타내는 증후군으로, 세포 용해로 인해 세포내 산물이 유출되어 나타난다고 생각되고 있다. TLS는 혈액암 치료를 받는 환자들, 특히 화학감수성 종양을 가진 사람들이나 치료 초기의 아동들에서 다발하며, 현재는 투석으로 치료하는 길밖에 없다.

파스투르텍은 거의 불용성인 뇨산을 신장에 의해 쉽게 배설되는 가용성 알란토인(allantoin)으로 전환하는 약리작용을 가진다.파스투르텍은 2분기에 첫 시장인 유럽에 진출하며, 美 FDA의 승인도 2분기에 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재 임상이 진행 중이다. 사노피측은 파스투르텍의 2005년도 세계 매출액을 1억 유로(9,020만 달러)로 전망하고 있다.〈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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