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캐머런 1억700만달러로 최대 투자받아

올 상반기 동안 피하이식 제세동기 등 10대 의료기술에 가장 많은 벤처 투자자금이 몰렸던 것으로 집계됐다.

▲ 목시메드의 카인스프링 무릎이식 시스템
벤처딜닷컴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에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의료기기 업체는 피하이식 제세동기(S-ICD)를 개발하는 캐머런 헬스(Cameron Health)로 1억7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 이는 2013년 출시 계획이다.

다음으로는 인트라페이스(Intrapace)가 이식형 비만치료 위조율기 ‘어빌리티’(abiliti) 시스템으로 6090만달러를 투자받았다. 이는 이미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엔 무선으로 환자의 식사나 운동 데이터까지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이어서 심혈관 유전자 진단 업체 카디오디엑스(CardioDx)가 6000만달러를 모았는데 폐쇄성 관상동맥 질환에 대한 혈액기반 유전자 발현검사인 '코러스 캐드'(Corus CAD)를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엔 GE 헬스케어와도 공동개발 제휴 한 바 있다.

▲ 벤베뉴 메디컬 키바 척추 시스템
뒤따라 최근 노안을 위한 최초의 전자 안경인 ‘엠파워!’(emPower!)를 출시한 픽셀옵틱스(PixelOptics)가 4500만달러를 끌어 모았다. 이는 일반 안경과 똑같은 모양으로 안경태를 터치하면 즉시 조절가능한 액정 크리스탈 렌즈로 빠르게 초점을 변환해 준다. 내년에 유럽, 2년 내로 아시아에 진출할 계획이다.

뒤이어 4330만달러의 투자를 받은 목시메드(Moximed)는 골관절염에 대한 최소침습 관절보존 치료인 '카인스프링'(KineSpring) 무릎 이식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는 우수한 임상 데이터가 발표돼 주목받은 바 있다.

또한 미라마 랩스(Miramar Labs)가 3580만달러를 받았는데 마이크로 웨이브 에너지를 통한 겨드랑 다한증 영구적 비침습적 치료인 '미라드라이'(miraDry) 시스템이 최근 FDA 승인을 받아 올 가을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일본에선 이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비전케어 옵탈믹의 안구이식 망원경
그리고 척추기기 업체 벤베뉴 메디컬(BenVenue Medical)이 3550만달러 받아 척추압박골절 치료를 위한 '키바'(Kiva) 척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아울러 노바섬(NovaSom)이 3500만달러를 지원받았는데 폐쇄수면무호흡 등 수면장애에 대한 재택 진단기기를 승인 받았고 현재 의사와 치료사와 보험사를 연결하는 클라우드 기반 '메디트랙'(MediTrack) 환자관리 포털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네오비스타(NeoVista) 3300만달러로 황반변성 치료를 위해 망막 맥락동맥에 방사선을 투여하는 안구내 근접치료기가 3상 임상 중에 있다.

더불어 비전케어 옵탈믹(VisionCare Ophthalmic)이 3100만달러의 투자로 현재 치료방법이 없는 황반변성 말기에 대해 콩보다도 작은 이식 망원경을 개발 중이다.

한편, PwC에 따르면 지난 분기 동안 의료기기 투자는 금액적으로는 9% 증가했지만 건수로는 17% 감소해 더욱 고가치의 거래로 흐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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