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성 관절염, 골다공증, 골관절염 순

현재 미국에서 근골격 장애 치료제 198개가 개발 또는 승인 심사 중인 것으로 미국제약협회(PhRMA)가 지난 6월초까지 집계한 결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제가 67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골다공증에 23개, 골관절염과 루푸스에 각각 19개, 통증에 15개, 근육장애에 11개 치료제의 순으로 개발이 활발했다.

이어서 섬유근육통에 9개, 통풍과 건선 관절염, 척추염 모두 각기 7개씩, 공피증과 뒤시엔느 근위축증에 각각 6개, 레이노병에 4개, 베체트 증후군에 3개 치료제가 개발 중이었다.

특히 PhRMA는 신약 가운데서도 일라이릴리의 2상 임상 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제 ‘LY3009104’에 주목했다. 이는 류마티스성 관절염 환자에서 높은 사이토카인과 성장인자의 신호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JAK-1/JAK-2 효소를 억제한다.

또한 이뮤노메딕스(Immunomedics)의 3상 임상 단클론항체 루푸스 치료제 ‘에프라투주맙’(epratuzumab)도 주목됐는데, 자가 세포 및 조직 공격 항체를 생산하는 B세포를 조절한다.

아울러 신계열 골관절염 진통제로서 염증성 통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 코딩 단백질을 억제하는 신약도 개발되고 있다.

이밖에도 화이자의 3상 경구 JAK 억제제 '토파시티닙'(tofacitinib)이 항염 사이토카인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하는 세포내 신호통로를 타깃으로 하며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강직척추염에 개발 중이다.

또 골다공증에 주 1회 복용으로 체내 엘라스틴, 콜라겐, 젤라틴의 대사 분해에 관여하는 단백분해효소 억제제도 개발 중에 있다.

이와 관련, 미국인 가운데선 5000만명이상이 100종의 근골격 장애 중 적어도 하나 이상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베이비부머 세대가 고령화를 맞이함에 따라 이같은 신약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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