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ARB·분자표적약 시장 급성장

IMS재팬, 2006~2010년 주요약효별 매출액 추이 공개

지난해 일본의 고혈압치료제 시장이 약가개정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MS재팬은 2006~2010년 5년간 일본시장의 주요약효별 매출액(약가기준, 1~12월)을 공개하고, 2010년 매출액으로는 고혈압치료제 시장이 유일하게 1조엔을 넘어섰지만 지난해 4월 약가마이너스 개정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고혈압치료제 시장의 최근 동향을 보면 ARB 단독제제 및 복합제의 성장이 뚜렷하다.

고혈압치료제 시장에 이어 규모가 큰 시장은 항암제 시장이며, 2010년 매출액은 7930억엔으로 전년대비 7.0% 증가했다. 분자표적약의 매출증가가 항암제시장이 급성장하게 된 주요원인이며, 분자표적약을 포함한 '그 외 항종양제'의 2010년 매출액은 3267억엔으로 전년대비 17.2% 증가했다. 그 외 항종양제의 2010년 매출액은 2006년에 비해 약 1840억엔 증가했으며, 이 매출 증가액은 모든 약효 가운데에서 가장 큰 수치였다.

또 최근 5년간 매출액이 500억엔 이상 증가한 약효는 그 외 항종양제 외에 ARB 단독제제(2006~2010년간 909억엔 증가), ARB 복합제(600억엔 증가), 비정형 항정신병약(522억엔 증가), 베타2자극제+코르티스테로이드 복합제(519억엔)였다.

한편 2009년말부터 2010년에 걸쳐 잇따라 출시된 신규 경구용 혈당강하제 DPP-4 저해제의 2010년 매출액은 218억엔으로 전년대비 731.6% 증가하는 등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에는 각 제품 모두 장기투여제한이 풀리면서 시장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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