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중심의 패스트푸드산업 발전 등 요인

정부, 식중독 발생증가 원인 분석결과

각종 간편식품을 선호하는 소비경향의 확산으로 식중독 노출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정부가 식중독 발생증가 원인을 분석한 결과 편의식품 등 간편식의 선호로 낮은 위생수준의 가판대 식품의 구매와 섭취가 증가가 주요인으로 꼽혔다.

아울러 육류중심의 패스트푸드산업의 발전과 가정에서의 전통적인 조리방법의 감소로 식중독에 대한 노출위험성이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학교급식 등 집단급식소의 증가 및 이상 고온현상이 맞물려 지난달에만 식중독발생 727명(17건)이 발생했다.

식중독 발생은 대량식품조리시 위생부족으로 인한 요인이 가장 많아 손세척이 부족하거나 칼!도마 등 기구!용기의 살균!소독시간 부족과 조리식품을 장기간 보관후 재가열없이 섭취한 경우 문제가 발생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식중독 원인균은 주로 육류나 계란을 통해 감염되는 살모넬라균(13.9%)이 발생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조리자의 화농성상처를 통한 황색포도상구균(10.8%), 장염비브리오(13.9%), 원인불명(42%), 기타(18%) 순이었다.

또한 식중독 유발장소는 학교급식소가 가장 많았고 다음이 회사구내식당, 음식점, 수학여행, 가정, 기타 순이었다.

식중독 경험여부에 관한 일반인들의 설문조사에 대해서는 전체 12.4%가 1년에 1회 이상 배앓이등 식중독 증상을 경험하여 미국( 29%)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젊은 세대의 식습관의 서구화를 통해 식중독 발생은 꾸준히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식중독 발생에 따라 손실되는 의료비용 등 사회!경제적비용은 연간 1조3,000억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 GNP의 0.28%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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