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개 학교와 팀닥터 맺고 자원봉사 활동

8일, 의협-축구협 공동 참여 발족식 가져

의사협회가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문화 선진화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초등학교 축구선수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전국 265개 초등학교 축구팀과 팀닥터 맺어주기 운동에 발벗고 나섰다.

신상진 의협회장과 정몽준 축구협회장은 지난 8일 오후 2시 축구협회 전시관에서 '초등학교 축구팀 팀닥터 맺어주기 운동 발족식'을 갖고 앞으로 양 협회가 국내 축구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의협은 이날 행사에서 축구팀이 있는 전국 265개 초등학교중 189곳에 183명의 팀닥터를 위촉했으며, 나머지 학교도 차후 팀닥터를 위촉할 예정으로 있다. 이날 위촉된 팀닥터들은 자원봉사 형식으로 해당 학교 선수들의 부상 방지 등 전반적인 건강 관리를 맡게 된다.

의협과 축구협은 이날 서울 소년의집 팀닥터로 위촉된 서부 한양재활의원 김태경 원장에 위촉장을 수여한데 이어 의협은 동명초등학교에 헬스체크기를 전달했다.

의협은 앞으로 양 협회 시도지부간 자매결연을 통한 사업추진을 강화하고 성공리에 진행되면 중고등부까지 확대 실시해 나가는 것은 물론 팀닥터들의 정기 연수교육 및 점검을 통해 장기적 사업으로 추진하고 주요 축구대회에 대한 경기담당 주치의 제도 및 지정병원제 도입 등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신상진 회장은 "팀닥터 맺어주기 운동이 지속적으로 추진 될 수 있고, 나아가 중고등학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으며, 정몽준 회장은 신 회장에게 의협의 팀닥터 위촉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월드컵 기념 접시'를 전달했다. 이상만 기자 smle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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