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옥신!PAHs!스틸렌다이머 등 모니터링 결과

식약청, 잔류허용기준 설정 방침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햄, 우유, 치즈, 라면 등의 다소비식품이 내분비계장애물질(일명 환경호르몬)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식약청 모니터링 결과 이들 제품 중 상당수는 세계적으로 주목들 받고 있는 내분비계장애물질인 다이옥신이나 PAHs화합물(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스틸렌다이머와 스틸렌폴리머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잔류허용기준치를 설정하는 위한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잔류농약과(식약청) 원경풍 과장팀이 서울, 광주, 부산 등 3대도시에서 유통중인 다소비식품의 다이옥신 오염여부를 조사한 결과 우유와 치즈에서는 0.014(단위 pgTEQ/g), 육류서는 0.007~0.052, 어패류서는 0.007~1.724, 과실류서는 0.003~0.005, 채소류서는 0.001~0.004 등이 나왔다.

식품오염물질과 김명철 과장팀이 국내에서 유통되는 햄,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등에 대해 유기물의 불안전 연소로 생성되는 환경오염물질인 PAHs화합물의 오염도를 모니터링 한 결과 외국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육류 및 육가공식품 290건중 벤조피렌 등 7가지 PAHs화합물의 함량과 숯불 및 가스를 비롯해 석쇠와 불판 등 조리방법에 따른 함량변화를 조사한 결과 chrysene 0.23(ug/kg) 벤조(b)플로오레틴 0.20, 벤조(k)플로오레틴 0.09, 벤조(a)플로오레틴 0.27, 벤조(a,h)플로오레틴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품첨가물평가부 용기포장과 이광호 과장팀이 국내에서 유통되는 식품!기구 및 용기!포장류 172개 품목으로 대상으로 스틸렌 다이머와 스틸렌 폴리머의 잔류량 및 용출량을 조사한 결과 PS(polystylrene) 재질 중에서 4.7~9,809.68 mg/kg, 라면 등 식품류에서 2.62ug/cm2 등이 검출됐다.

외국의 경우 일본의 Kawamura 등은 스티렌다이머 및 트리머가 PS 재질 중에 90~2만770mg/kg, 라면 등 식품류에서는 62.4ug/kg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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