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맛-친절성에는 비교적 높은 점수 부여

소보원, 외국인 529명 소비경험 조사결과

한일월드컵축구대회 기간동안 방한하게 될 외국인의 소비환경개선을 위해 529명을 대상으로 소비경험을 조사한 결과 음식점 메뉴판과 언어소통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비자보호원은 밝혔다.

소보원은 특히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불편을 느끼는 점은 언어소통으로 조사 대상자의 72.9%에 달했으며 음식점 메뉴판의 이용이 어렵고 식당내에서 흡연을 허용하는 것 등을 불편사항으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주로 이용하는 음식점은 시중업소가 75.5%로 가장 많았고 호텔내 음식점(44.2%)과 관광지음식점(30.6%)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음식점 이용에 대한 만족도는 음식점 시설!위생 73.5%, 음식의 맛 78.8%, 종사원의 친절성 85.5% 등으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내렸으며 음식의 가격은 좋다 62.5%, 보통 31.6% 등으로 응답했다.

가격표시제는 좋다 64.6%, 보통 27.8% 등으로 꼽았으며 외국인용 메뉴판은 좋다 38.4%, 보통 33.7% 등으로 나타났고 언어소통은 보통 31.3%, 미흡 39% 등으로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숙박면에서는 외국인 대부분(58.0%)이 호텔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친구!친척집 15.3%, 여관!게스트하우스 14.9%, 민박 8.6% 순을 보였는데 숙박시설 위생에 대하여는 45.8%만이 '훌륭하다'는 응답을 했으며, 종사원의 친절도는 80.3%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숙박요금에 관한 질문에 대하여는 '훌륭하다'가 56.9%, '보통'이 34.0%로 다소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외국인 광광객 불편신고 제도의 열악하기 때문에 상품구매나 서비스 이용시 불만!피해를 경험한 대다수(69.7%)가 '그냥 참거나, 신고방법을 몰라 포기"한 것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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