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흑자경영으로 산재병원 경영개선 견인

이건원 태백산재병원장
태백산재병원은 1936년 우리나라 최초의 산재근로자 전문요양기관으로 설립된 태백지역 유일의 종합병원이다.

태백산재병원은 최초라는 타이틀뿐만 아니라 근로복지공단 산하 산재병원의 경영개선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공단 산하 9개 산재병원의 적자가 심화되고 있지만 태백산재병원은 5년 연속 흑자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 산하기관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도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태백산재병원의 이 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이건원 병원장이 자리 잡고 있다.

“노사가 한마음으로 이룬 성과입니다.” “직원들이 노력한 결과입니다.”

이건원 원장은 태백산재병원이 최고의 산재병원, 지역 최고의 병원이라는 명성 유지의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하지만 소통을 통해 직원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한 것 또한 이 병원장의 역할이다.

이 원장은 태백시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의료직과의 소통을 위한 중식도시락회의와 분기별로 실시하는 경영전략회의 등을 통해 적극적인 경영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올해에는 경영활성화를 위해 진료과장, 경영진, 팀장, 수간호사 등 병원 핵심인력이 전원 참여한 노사 합동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다.

워크숍에서 이 원장이 빼놓기 않고 강조하는 것은 의사가 환자의 질병상태나 진찰결과를 자세히 설명해주도록 하는 것이다.

“의료혜택이 부족한 지역주빈들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고의 의료장비 도입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태백산재병원 재활전문센터는 6억원을 투자해 전산화인지훈련시스템 등 전문장비 129개 품목을 설치하는 등 재활전문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9년 다중검출 전산화단층촬영장비(128채널 MDCT)를 도입한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최신식 자기공명단층촬영기(MRI 1.5T)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건원 원장은 이처럼 최고의 장비를 도입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첨단장비를 보유함으로써 산재근로자는 물론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도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17명을 대상으로 무료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건원 원장은 지역유일의 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병원은 소외된 이웃이 많은 지역사회를 위해 1사1촌 자매결연 및 1사1경로당 자매결연을 맺는 등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지역내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내원환자 일일 안내도우미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환자와 대화의 날을 통해 불만을 접수해 개선조치를 취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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