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작년 1월에 시판된 독감치료제 '래피액타'(Rapiacta, Peramivir)의 내성바이러스가 출현했다.

국립감염증연구소는 22일 래피액타의 효과를 보이지 않는 내성 신종플루바이러스가 일본에서 처음 검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내성바이러스는 지난 1월 5세 유치원아동으로부터 검출됐다. 이 아이는 고열과 폐렴으로 입원, 당시에는 항생물질로 치료했으나 호흡상태가 악화돼 독감신속진단키트에 양성으로 나와 래피액타를 투여했다. 증상은 개선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소 독감바이러스연구센터 오다기리 다카토 실장은 "이번 한건 만으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라며 "앞으로 래피액타에 대한 내성바이러스가 출현하는 빈도를 주의깊게 관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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