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코쿠제약와 공동 개발키로…작년 6월 FDA에 신청

일본 에자이는 14일 미국에서 경증~중증 알츠하이머형 치매를 적응증으로 테코쿠제약이 개발하고 작년 6월 FDA에 승인을 신청한 아리셉트 패치제를 일본에서 연구 및 개발, 판매하는 권리에 관한 독점적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에자이는 앞으로 테코쿠제약과 공동으로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일본에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대한 패치제가 없지만 구미에서는 노바티스가 경증 및 중등도를 적응증으로 '엑셀론'을 판매하고 있다. 엑셀론 패치제는 일본에서 노바티스파마와 오노약품이 각각 승인신청 중이며 21일 약사·식품위생심의회의약품제1부회에서 승인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에자이에 따르면 아리셉트 패치제는 식사나 소화관, 대사 등의 영향을 받기 어렵고 장시간에 걸쳐 안정적인 혈중농도를 얻을 수 있다. 또 연하기능이 저하된 환자나 경구제 복용이 힘든 환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에자이는 2009년 2월 테코쿠제약과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하고 아리셉트 패치제를 미국에서 독점 판매하는 권리와 일본에서 연구 및 개발, 판매하는 권리에 관한 독점적 라이선스계약의 선택권을 취득, 이번에 이 권리를 행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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