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진판델로부터 전세계 독점 개발·판권 취득

일본 다케다약품공업은 11일 미국 생명공학회사인 진판델 파마슈티컬스(Zinfandel Pharmaceuticals)로부터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발병을 진단하는 데 유효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바이오마커를 전세계에서 독점적으로 개발 및 제조, 판매하는 권리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다케다는 이 유전자가 변이하는 메커니즘을 밝히고 치매의 진행을 억제하는 약물 개발로 연결짓겠다는 입장이다.

이 바이오마커는 5년안에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킬 위험이 높은 노인을 특정지을 가능성이 있는 'TOMM40 assay'. TOMM40은 진판델이 발견한 바이오마커로, 향후 양사는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위험이 높은 노인을 특정지을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건강한 노인을 대상으로 검증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TOMM40의 유효성이 확인된 경우에는 TOMM40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위험이 높다고 밝혀진 노인을 대상으로 다케다가 판매하는 2형 당뇨병치료제 '액토스'의 활성성분인 '피오글리타존'의 임상시험을 양사에서 실시하고 새로운 알츠하이머병 치료법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진판델은 계약일시금으로서 900만달러를 받고, 이 외에 개발단계별 성공사례금으로 최대 7800만달러 및 판매액에 따른 로열티 등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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