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수출 활로, 브랜드 사용료·로열티 받아

8일, 카디코이 시파병원 병원과 계약 체결

우리나라 선진의료기술이 터기에 수출된다.

우리들병원(이사장 이상호)은 지난 8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터키 ‘카디코이 시파(Kadikoy Sifa)’ 병원에 척추전문 센터 또는 병원의 설립과 경영에 필요한 노하우 및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카디코이 시파’ 병원은 인적, 자금 또는 물적 자원을 제공하는 주요내용으로 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앞줄 우측)이 터기 카디코이시파병원과 협약 체결후 기념 촬영 모습.
이번 계약은 2011년 상반기에 이스탄불 내 우리들병원의 의료시스템을 도입한 첫 척추전문센터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디코이 시파’ 병원에서 열린 이번 체결식에는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과 청담우리들병원 심찬식 병원장 외에 ‘카디코이 시파’ 병원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계약의 특징은 우리들병원이 유럽 시장에 자금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선진 의료 기술력을 수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리들병원은 ‘카디코이 시파’ 병원에 합작회사의 지분을 일정부분 제공 받으며 우리들병원 브랜드 사용료 및 경영지원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 받게 된다.

우리들병원 측은 “이번 체결이 터키 내 척추전문병원의 설립 및 확산, 인근 국가로부터의 환자 유치, 의료기기 및 소모품의 수출입 및 유통, 임상연구, 전문의료 인력 교육 및 훈련을 위한 양자간 합작회사 설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르면 12월초부터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터키의 의료인력이 한국을 방문하여 약 2개월 간의 교육, 훈련을 받게 된다.

‘카디코이 시파’ 병원은 터키 이스탄불에 3개의 병원을 소유한 의료 기업으로 2009년에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로 국가 품질상 대상과 EFOM(European Foundation for Quality Model, 유럽의 주요 비영리 품질경영재단, 본사 벨기에)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의료기술과 경영기술로 유럽 내에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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