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 심야응급약국 총 19곳… 지원책 없는 경우 '허다'

서울시 내의 25개 자치구 중 10개 자치구에서 심야응급약국이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운영되고 있는 심야응급약국은 레드마크 14곳, 블루마크 5곳으로, 서울시약사회 10개 분회에서 현재 심야응급약국을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심야응급약국이 운영되지 않는 자치구는 △구로구 △강서구 △도봉구 △강북구 △중랑구 △성북구 △송파구 △용산구 △양천구 등 총 10곳이다.

또한 운영되고 있는 심야응급약국마저도 분회에서 계획하고 있는 지원책이 없는 경우가 많고, 근거자료로 활용 가능한 심야시간대 이용자 자료가 확보되면 중단할 예정이 있는 지역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심야응급약국을 운영하는 목적이 24시간 약국의 문이 열려있음으로 얻을 수 있는 국민들의 안도감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또 다른 목적으로서는 심야 시간대에 국민들이 응급약국을 필요치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심야응급약국의 경제성과 효과성에 대한 보편 타당한 자료가 확보되면 시범기간이 끝난 후에는 경영수익이 동반되지 않을 경우 지속적인 운영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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