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1337명 설문…30.74% ‘직장 선택 시 병원 규모 본다’ 응답

간호사들이 졸업 후 병원을 선택할 때 병원의 규모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나, 중소병원 보다는 종합병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1337명의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한 ‘내가 일하고 싶은 직장은?’이라는 설문에서 411명(30.74%)이 "졸업 후 처음 병원을 선택할 때 병원의 규모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병원일수록 급여, 근무조건, 복리후생 등이 소 규모의 병원보다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

대한간호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간호사들이 병원을 선택할 시 가장 먼저 보는 것이 급여일 것”이라며 “규모가 큰 종합병원일수록 급여혜택이나 간호환경이 좋아 간호사들이 많이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종합병원을 선호하고, 급여를 따지다보니 간호대학을 졸업한 간호사들이 중소병원 보다는 서울 소재 종합병원으로 지원을 해 중소병원들의 간호사 인력난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간호사회 관계자는 “이런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중소병원 부서장들과의 만남을 통해 간호사들의 급여문제와 지원율을 높이기위한 중소병원의 간호환경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급여 이외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은?'이라는 질문에 620명(46.37%)이 병원내 간호사들의 분위기(조직문화)를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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