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욱 회장 재추대---예산 3억3,700만원 확정

10일, 정총 개최---정인화 원장 한미중소병원상

대한중소병원협의회는 10일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만료 된 현 권영욱 회장을 임기 2년의 새회장으로 재추대했다. 또한 정총에서는 올 사업 목표를 ‘중소병원의 선진화로 대국민 의료접근성 강화 및 보건의료 서비스 개선’으로 정하고 총 3억3,700만원의 새 예산안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대한중소병원협의회는 지난 10일 2010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경영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오후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열린 2010년 정기총회에서는 권영욱 회장을 비롯한 500여명의 회원병원장들과 함께 전재희 복지부장관, 정하균, 손숙미, 이애주, 전현희 국회의원, 성상철 병협회장, 경만호 의협회장, 신경림 간협회장 등을 비롯한 많은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권영욱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날로 심각해져 가고 있는 중소병원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하에서 공공병원의 역할을 하고 있는 민간 중소병원에 대해서도 국공립병원에 준하는 지원책은 물론 중소병원의 경우 중소기업에 준하는 각종 세제혜택 등의 지원책도 강구되어야 한다”며 강조했다.

또한 “정부의 간호등급제 도입 이후 지방 중소병원의 경우 간호인력 확보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며, 병의원의 활성화를 위해 개방병원제의 도입이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주문했다.

이어 전재희 복지부장관은 “중소병원의 어려움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중소병원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과 동일한 세제혜택 지원방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중에 있으며, 병원 기능도 소유에서 기능 중심으로 평가해 민간병원도 국공립병원과 동일하게 지원하고, 나아가 간호인력난 해소, 의료전달체계 정립, 개방병원 도입 등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총 본회의에서는 2010년도 사업 및 예산안 확정에 이어 이사회에서 차기회장으로 추천된 권영욱 현 회장의 재선임을 추인하고, 신임감사에 양형규 양병원 의료원장과 김의숙 혜민병원장을 선출했다.

앞서 열린 특별강연에서는 법무법인 세승 김선욱 대표 변호사가 “중소병원의 소송사례와 합리적인 대처방안”,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이 “네트워크병원 경영 노하우”, 보건복지부 김강립 보건산업정책국장이 “보건의료 산업화 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각각 강연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미중소병원상 의료부문에 정인화 정병원장, 공공부문에 진행근 전 복지부국장, 학계부문에 김양균 경희대 교수, 기자부문에 편만섭 의협신문 국장과 김승환 MBC기자가 각각 수상했다. 정 병원장은 수상 상금을 전액 협의회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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