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안과…릴리, 동반진단·약물전달 등 초점

대대적 특허만료기를 맞아 다국적 제약사 가운데 신약후보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 및 제휴가 활발한 중에 다양한 분야가 타깃이 되고 있다.

사노피아벤티스의 경우 전략적으로 안과 분야의 인수 및 제휴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의 치료제가 눈 표면을 타깃 삼은 반면에 망막을 타깃으로 하는 신약에 기회가 있다며 높은 관심을 표했다.

따라서 이 분야에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제품을 도입하거나 작은 업체를 인수할 계획이다. 작년에도 사노피는 옥스퍼드 바이오메디카(Oxford BioMedica)와 4개 안과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제휴하고 안과전문 제약사인 포비아(Fovea)를 인수한 바 있다. 이밖에 사노피는 당뇨와 암 분야에도 집중하고 있다.

일라이릴리도 다각화를 추구하며 대규모는 아니라도 중소규모 인수합병 기회를 꾸준히 찾고 있다. 릴리는 동반 진단과 약물전달 기술에 특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현재 파이프라인의 40%가 생물제제인 가운데 그 비율을 더욱 늘려갈 방침이다.

지넨텍 역시 기존의 암 분야를 넘어 신경과학 및 면역학 부문에서 새로운 인수 및 라이선스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현재 파이프라인의 절반을 외부에서 들여온 가운데, 면역학 중에서도 미생물 발병기전에 가장 관심이 많다.

테바는 피임약 등 여성건강 사업 분야에 인수를 주복하고 있다. 인수를 통해 여성건강제품의 매출을 지금의 3배인 10억달러 이상으로 성장시킬 목표다. 인수대상으로 머크나 애보트의 여성건강 사업부가 지목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신흥시장에서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지역적인 인수 거래를 물색하고 있는 가운데, 외부도입 신약후보를 연구개발의 40%까지 늘릴 계획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바이오 의약품, 소비자 건강 분야, 동물 의약품에서 제휴 및 인수에 관심이 크다. 이와 함께 내부 연구개발 예산도 증강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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