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장 후보엔 윤주헌∙안용호 교수 선출

9일, 교수 전자투표로 진행---재단이사회서 임명

연세대학교 제15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선거에서 이철 교수와 조우현 교수가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9일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후보자 선출 선관위 주관으로 치러진 이날 선거에서 이철 교수(의대 소아과학)는 288표, 조우현 교수(의대 예방의학)는 151표를 획득해 최종 후보자로 선출됐다. 이번 선거에는 이들 2명의 후보와 함께 정남식 교수(내과학)가 출마한 가운데 3파전으로 치러졌다.

이철 교수
조우현 교수
이날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이철 후보는 탄탄한 조직력과 글로벌 세브란스 병원의 도약을 이룬 다양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중심병원 도약, 세계 톱 10 질환별 전문분야 및 글로벌 의료인력 육성 등을 바탕으로 한 연세의료원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공약이 큰 힘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우현 후보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뛰어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관 육성, 용인동백세브란스 및 송도캠퍼스내 병원 설립, 단위기관 실질적 책임경영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주헌 교수
안용호 교수
이철 후보는 그간 세브란스병원 기획실장, 부원장, 의료원 기조실장, 세브란스병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조우현 후보는 세브란스병원 기획실장, 의료원 기조실장,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역임하면서 차기 CEO로서 두각을 나타냈었다.

이와함께 치러진 연세의대 학장 후보 선거에서는 김주항 교수(내과학, 76년졸), 안용호 교수(생화학, 79년졸), 윤주헌 교수(이비인후과학, 82년졸), 정재복 교수(내과학, 76년졸) 등 4명이 출마한 가운데 이중 윤주헌 교수가 213표, 안용호 교수가 124표로 다득표 1∙2위를 차지, 후보로 선출됐다.

한편 오는 8월부터 향후 2년간 연세의료원을 이끌어 나갈 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신임 의대학장은 이들 후보자중 연세대학교(재단이사회)에서 최종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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