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전문점 통한 시판비율 30%대 하락



방문판매 비중 10%대서 20%대로 급성장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입 패턴이 점차 변화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화장품업계에서의 판매패턴은 전문점 판매방식인 시판이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여왔지만 점차 그 비율이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방문판매방식이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사실 화장품 제조사들은 다양한 화장품 판매에서 이른바 코너라고 불리우는 전문점 판매에 50% 이상을 의존해 오고 있었으나 90년대 하반기부터 점차 그 비율이 떨어져 지난해에는 40% 중반대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올들어서부터는 코리아나를 비롯한 국내 상위 10개사들의 시판 비율이 계속 떨어져 지난 2월말 현재 전문점 판매 비율이 38~39%대로 하락됐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이같이 시판 비율이 낮아지고 있는 반면, 방문판매방식이 10% 초반대에서 20%대에 근접한 성장을 하고 있으며, 매스마켓 판매도 10%에 이르고 있는 등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직접판매는 26~27%를, 백화점판매는 6%를, 기타 판매는 4~5%대를 각각 유지하고 있어 유의할만한 큰 변화가 없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코리아나화장품 남규혁대리는 “시판 비율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인터넷 판매 등 화장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짐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특히 방문판매 시장이 성장하는 것은 “시판과는 달리 고객과의 일대일 마케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피부에 대해 카운슬링과 사후관리가 될 수 있는 등 고객관리시스템이 갖추어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한상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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