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CC 유전자 세계 최초로 클로닝… 18일 시상식 가져

‘제2회 생명과학 연구자를 위한 머크 젊은 과학자상’의 최우수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양영덕 박사, 우수상에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의 현서강 박사가 선정됐다.

(왼쪽부터) 서병수 한국 머크 기능성화학사업부 부서장, 현서강 박사, 양영덕 박사, 강창원 생화학분자생물학회 회장, 유르겐 쾨닉 한국 머크 사장
최우수상 수상작은 많은 생리학자들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클로닝(무성생식에 의하여 양친과 똑같은 유전자 조성을 가진 개체를 얻는 기술)하지 못한 Calcium-activated Chloride Channel (CaCC)에 관한 연구 논문로, 양영덕 박사는 CaCC의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클로닝해 Anoctamin (ANO1)이라고 명명했다.

우수상 수상작은 초파리 microRNA중 하나인 mir-8이 USH라는 유전자를 억제해 인슐린 신호전달을 조절함으로써 초바피 개체 성장에 영향을 주는 현상이 사람의 세포에서도 역시 보존돼 있음을 발견해, microRNA와 타겟 유전자가 사람의 성장 및 노화와 암 발생에서도 중요한 것임을 제시했다.

양영덕 박사는 “연구를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훌륭한 연구자가 되기 위해 더욱 연구에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지난 18일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되는 ‘대한 생화학·분자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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