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콩·쑥·인삼·백합·장미까지 다양화

동물성원료 안전성등 문제점 극복

국내 화장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미샤, 네이처 리퍼블릭, 한국콜마, 코스맥스, 소망, 코리아나 등을 중심으로 식물성 원료 바람이 불고 있다.

이들은 장미꽃은 물론 흰병꽃나무, 완두콩, 쑥, 인삼, 백합, 장미, 칡 등을 활용해 화이트닝 제품은 자극적이라 소비자들의 편견을 해소하고 동물성 원료 사용에 따른 안전성 논란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는데 역점을 둔다는 복안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백화사설초가 함유된 ‘자정 미백에센스’를 리뉴얼을 통해 선보였으며 LG생활건강의 오휘는 항염,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천연 식물인 ‘육두구’란 한약재를 함유한 ‘오휘 화이트-스킨 사이언스’ 새롭게 내놓았다.

비오템은 완두 씨앗에서 추출한 피토 코드 씨드를 함유한 ‘화이트 디톡스 브라이트-셀 에센스’로 소비자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더페이스샵은 비타민 나무 열매 추출물에 효모 발효 공법을 적용한 ‘화이트트리 스노우’로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다.

발효화장품 미애부(MieV)는 흰병꽃나무로 알려진 식약청 인증 기능성 미백원료 알파 비사보롤을 함유한 화이트닝 제품 ‘엑스퍼트케어 화이트닝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클라란스에서는 바다 백합 추출물을 함유한 ‘뉴 화이트 플러스 HP라인’을 출시했는데 이 성분은 멜라노사이트의 구조를 변형시키는 두 가지 단백질에 직접 작용한다.

에스티로더는 칡뿌리 추출물을 함유한 ‘사이버 화이트 EX 어드밴스트 퍼포먼스 브라이트닝 에센스’를 선보였는데 칡뿌리에는 항산화 성분과 이소플라본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화이트닝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시세이도는 쑥추출물을 함유한 '화이트 루센트(White Lucent)'를 새롭게 선보였는데 천연 쑥 추출물은 세포분열을 활발하게 촉진해 잡티나 기미를 없애주고 보습력을 높여준다.

미애부 옥민 발효과학연구소장은 식물성 성분을 주원료로 한 화장품은 동물성 화장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뛰어나다며 최근 유기농 원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늘어 보타닉 성분의 인기는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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