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법인 통해 글로벌 전략 강화

IBK證, 성장 가능성 주목 매수추천

기능성 화장품과 브랜드숍을 중심으로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ODM과 OEM 전문기업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등의 시장 다변화 전략이 주목된다.

특히 고성장한 화장품 ODM 기업과 기능성 원료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기틀 마련 차원에서 사업 다각화를 통한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는 것은 물론 중국현지 법인을 통해 글로벌 전략을 강화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22일 화장품 ODM 업체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를 매수 추천하고 기능성 원료업체인 바이오랜드 등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한국콜마는 사업 다각화에 주력해 화장품 ODM 외에도 제약 OEM과 제네릭 의약품, 의약외품을 생산하고 자회사를 통해 기능성 식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또 코스맥스는 시장 다변화에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로레알, 메리케이 등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개발 및 생산 능력을 인정받아 ODM 제품을 납품하고 있고 중국에 조기 진출해 시장을 개척했다고 밝혔다.

기능성 원료 업체인 바이오랜드는 의약품, 기능성 식품원료 사업도 진행 중이며 해외 시장으로의 수출 역시 적극적으로 모색 중에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윤현종 애널리스트는 한국콜마에 대해 화장품 ODM 1위 업체로 사업다각화의 선봉장이라고 표현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원을 제시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한국콜마의 주가대비 상승여력은 51.8%"라며 제약사업으로의 다각화 성공, 수출 증가와 중국법인 설립, 자회사 선바이오텍의 실적 개선 등을 고려할 때 현 주가는 2010회계연도 PER 7.9 배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 코스맥스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500원을 제시하며 국내 화장품 ODM 중 수출 규모 1위 업체라고 전제하고 해외 글로벌 기업으로의 수출확대, 중국법인의 성장세, 자회사 실적 개선 등은 주가를 레벨업 시키기에 충분한 요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브랜드숍 뿐만 아니라 홈쇼핑, 할인마트 등 생산시설 없이 유통망만 갖추고 화장품 사업을 하는 곳이 늘고 있고 국내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들 업체들이 향후 한차례 더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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