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확대에 총력…가치혁신도 추진
양사 19일 정기주주총회서 의지피력
국내 화장품시장의 맞수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
▲ 아모레 주총- 서경배 아모레 대표가 주주총회에 참석해 세계 100대기업 도약 의지를 밝히고 있다. |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는 용산소재 본사 강당에서 열린 제4기 주총에서 올해를 세계 100대 브랜드의 체질을 갖추는 원년으로 삼고 마케팅과 디자인, 연구개발 등 모든 분야의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소매와 유통에 좀 더 적합한 영업체질을 만들고, 고객의 숨은 수요를 끊임없이 발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LG생활건강 차석용 대표는 여의도 소재 LG트윈타워 강당에서 진행된 제9기 주총에서 올해는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기보다 처음 시작할때 마음으로 돌아가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가치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경영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주총 결과 매출은 전기의 1조5313억원보다 15.5% 늘어난 1조7690억원을, 영업이익은 전기의 2552억원에 비해 17.8% 증가한 3006억원을, 순이익은 전기의 1702억원보다 32.7% 늘어난 2259억원을 기록했으며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현금 5500억원 배당을 결정지었다.
뿐만 아니라 감사위원 사외이사로는 송재용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를 재선임하고 김동수 현 듀폰 아시아태평양 고문, 이언오 전 삼성경제연구소 공공정책실 전무를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출했다.
LG생활건강은 주총결과 매출액은 1조525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81억원으로 29%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710억원으로 41.9% 증가, 보통주 주당 2500원, 우선주 주당 25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지었다.
그리고 임기가 만료된 차석용 대표이사, 김주형 이사 등 2인의 사내이사와 홍성태, 이영혜 등 2인의 사외이사에 대한 재선임을 결정하고 건강기능식품의 제조 및 판매 등 식음료 분야 사업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으로 정관을 변경하고, 이사보수한도를 지난해 30억원(8명)에서 10억원 인상한 40억원으로 최종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