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친유지 이어 7년째 사재 등 출연 전달

소아병동 환아 의약품 등 구입에 활용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이사가 선친의 유

▲ 기금전달- 서경배 대표(왼쪽)가 북한어린이돕기 기금 3억원을 남북어린이어깨동무측에 전달하고 있다.
지를 이어 7년째 사재를 출연해 북한 어린이 돕기 사업에 앞장서고 있어 화재가 되고 있다.

서경배 대표는 18일 용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북한어린이 지원단체인 ‘남북어린이어깨동무’측에 3억원을 기부했는데 이 기금은 개인 출연금 1억5000만원에 아모레퍼시픽이 매칭 기프트 금액 1억5000만원이 더해져 조성됐다.

북한어린이 돕기는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2004년부터 2007년까지는 북한 어린이의 영양 개선과 보건서비스의 증진을 목적으로 ‘유니세프’에 사재를 출연했으며 2008년부터는 ‘남북어린이어깨동무’를 통해 몸이 아픈 북한어린이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지속해 오고 있다.

올해 기부되는 기금 3억원은 소아병동 환아를 위한 링거액 생산 설비 원료 및 소아병동 의약품인 항생제와 기초 의약품, 난치병 치료 의약품 등을 구입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서 대표는 “신뢰와 책임을 신조로 여기셨던 창업주 서성환 회장님의 경영철학과 ‘아름답고 건강한 세상을 만든다’는 기업 소명을 실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환경과 미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감으로써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2008년 기부액 3억원은 같은 해 10월 준공한 평양의학대학병원 어깨동무소아병동을 짓는데 지원됐으며, 소아병동 5층에는 ‘의료교육센터 아모레퍼시픽 서성환홀’이 설립되어 소아과 의사들을 포함한 북한 의료인의 재교육장 및 남북 의료인의 교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의료교육센터 아모레퍼시픽 서성환홀’은 황해도 평산 출신인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주 서성환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이름지어졌으며 올해 7월에는 소아병동 옆에 링거액 제조 공장이 세워질 계획이다.

공장내 링거액 생산설비는 지난해 서경배 대표가 기부한 금액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설비가 완공되면 연 3만명의 소아병동 환아들에게 수액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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