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은행사 펼치거나 기념제품 한시적인 판매

농심, 코카콜라 등 대규모 이벤트행사 마련
세계적인 스포츠축제인 '2002년 한!일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농심, 코카콜라, 맥도날드 등 식음료 및 외식업체들이 활발한 월드컵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특히 사은행사를 펼치거나 월드컵 기념제품을 한시적으로 생산!판매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관심잡기에 나섰다.

농심의 경우 월드컵 공식보험업체인 현대화재해상보험과 보험계약을 체결하고 한국이 월드컵 16강에 진출을 하면 2002명에게 16만원씩 총 3억2,032만원의 현금을 주는 이벤트 행사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홍보에 돌입했다.

이 축제는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과 함께하는 월드컵 16강 기원 대축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오는 5월 27일까지 실시되는데 응모방법은 신라면, 신라면큰사발, 신라면 포장지의 '16강 기원 대축제'라는 글씨를 엽서에 오려 보내면 되며 당첨자는 6월 15일 개별통지 및 홈페이지(www.nongshim.com)에 발표할 예정이다.

월드컵 16강 기원대축제를 홍보하기 위하여 농심은 신라면, 신라면컵, 신라면큰사발 포장지에 행사안내문을 인쇄하여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TV, 신문 및 잡지 등에 행사내용을 고지키로 했다.

또 분식점에 신라면 행사용 포스터 및 응모엽서를 비치해 놓으면 추첨을 통해 50개 점포엔 부산 동래호텔 이용권이나 신라면 20상자, 150개 점포엔 신라면 10상자를 증정한다.

코카콜라는 '코카콜라 777 응원단과 함께 한국전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777명씩 3번 2,331장의 한국전 티켓을 포함한 총 4,662명에게 행운의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오는 5월 10일까지 실시하며 응모방법은 병 뚜껑 속에 당첨 여부를 확인한 후 보내면 된다.

아울러 병 목이나 캔 밑에 표기된 맨 끝 8자리 코드를 인터넷이나 핸드폰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상품은 FIFA 월드컵상은 한국전 경기티켓 2장씩 총 2,331장이 지급되며 1등상 777명에겐 후지필름 디지털 카메라, 2등상 777명에겐 월드컵 공인구 피버노바, 3등상 777명에겐 KTF 7만원 무료통화권이 제공된다.

맥도날드는 한국축구 8강을 기원하기 위하여 오는 31일까지 치즈버거를 800원의 할인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패밀리레스토랑 빕스(VIPS)는 월드컵 개최를 기념해 `요리월드컵' 행사를 마련하는데 오는 5월까지 3개월동안 일반 소비자들이 월드컵에 진출한 32개국의 음식을 추천하고 요리 경진대회까지 벌이는 `빕스 월드쿡대회'를 진행한다. 

참가 희망자는 이 회사 홈페이지(www.ivips.co.kr) 및 제휴 사이트인 푸드채널(www.foodtv.co.kr)을 통해 해당 국가의 자신만이 알고 있는 요리를 제안, 신청한뒤 16강에 합격하면 토너먼트 방식의 조리 콘테스트 절차를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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