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적으로 국경검역과 국내방역 총력

전문인력 기동배치하고 특별검역관리
정부는 농림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관계부처 차관으로 구성된 '구제역 특별대책협의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관계부처별로 역할을 분담하여 범정부적으로 국경검역과 국내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전문인력을 기동배치하고 특별검역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계절적으로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높은 오는 4월 30일까지 '구제역 방역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여 재발방지를 추진함으로써 청정국 지위 유지와 월드컵 등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 하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그리고 지속적인 홍보와 검색!폐기조치에도 불구하고 불법 휴대육류 반입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해 국경검역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소독활동을 벌이는 등 구제역 재발요인을 사전에 제거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부처별로 업무를 분담하여 외교통상부는 재외공관 등을 통한 검역홍보를 추진하고 행정자치부는 지방자치단체 및 검역원 방역인력 지원 및 점검 활동을 벌이는 업무를 전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유럽산 우제류 식품의 선!기내식 사용금지 조치 유지 및 남은 음식물류의 폐기를 맞도록 했으며 문화관광부와 국정홍보처는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를 통한 구제역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또 관세청은 인천공항 수화물 검색 및 X-Ray 검색대를 확대 설치하여 구제역 발생국 여행자의 휴대물품 검색을 강화하고 해양경찰청은 해상 밀수!밀입국자 검문과 검색을 강화하는 업무를 맞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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