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기업 약진 반면 국내기업은 퇴출위기

식품과 주류시장 현황과 전망23!!!(다단계판매)
건강보조식품과 특수영양식품시장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다단계판매의 작년시장규모는 2000년보다 39% 늘어난 3조8,5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국암웨이, 한국허벌라이프, 썬라이더코리아, 한국롱제비티 등은 약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국내기업들은 퇴출위기를 맞고 있다.

다단계 등록업체 수는 총 384개사로 그 가운데 120개업체는 신설 회사이고 등록취소나 폐업 등의 이유로 사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회사는 142개에 이른다.
지역별 매출액 점유율은 서울이 92.2%를 차지하고 있으며 부산광역시(4.1%), 경기도(2.3%) 등으로 미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업체별로는 한국암웨이의 경우 전년대비 116% 늘어난 1조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여 전체 시장의 27.3%를 차지했는데 12월 판매액이 1,17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연말까지는 1조5,000억원대의 매출이 예상된다.

한국암웨이는 특히 건강보조식품과 특수영양식품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원포인트원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각종 지원제도를 마련중에 있다.

앨트웰은 75%의 성장세를 보이며 13.8%의 시장을 점유하는 등 다이너스티인터내셔날은 (10%), 에스엠코리아 종합유통(4.96%), 월드라이센스(4.1%), 글로벌자이안트시스템(4%), 한국허벌라이프(3.3%), 썬라이더코리아(2.37%), 한국롱제비티(2.19%), 엔에스이코리아(1.76%) 등 10개사가 총 매출액의 73.5%를 차지하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월드라이센스는 특히 2000년 7월에 '고통범칙금 대납' 아이템으로 네트워크마케팅사업을 시작하였으나 지난해 12월 대법원의 판결로 이 사업을 접고 건강식품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4.1%의 시장을 점유하며 총매출액 5위에 올랐다.

또한 한국허벌라이프는 0.4% 늘어나는데 그쳐 4위에서 7위로 밀려났으나 '액티브화이버' 등의 다양한 건강식품을 선보여 성장 가능성을 보였으며 한국롱제비티는 법적문제 해결이 장기화되고 일부 사업의 이탈로 매출이 23.8% 감소했다.

파마넥스가 소속된 엔에스이코리아는 매출액이 69% 증가하면서 1.76%의 시장을 점유하며 10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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