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원, 치과 공동수석 3명 배출...약사, 외국대 출신 극히 저조

지난 15일 실시된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국가시험의 합격률이 각각 96.3%, 91.0%, 89.5%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건상)은 지난 15일 석촌중 등 서울 4개 학교에서 시행된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국가시험의 합격률이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제62회 치과의사 국가시험의 경우, 전체 831명의 응시자 중 800명이 합격해 96.3%의 합격률을 보여, 지난해 합격률 95.2%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340점 만점에 306.0점(90.0점/100점 환산 기준)을 동일하게 취득한 3명의 수석합격자(연세대 박정현, 단국대 정진환, 원광대 박수호)가 나왔다. 또, 외국대학출신 응시자 8명 중 7명이 합격했다.

제64회 한의사 국가시험에서는 845명 중 769명이 합격해 지난해 합격률 95.6%보다 떨어진 91.0%의 합격률을 보였다. 한의사 국가시험의 수석 합격자는 원광대 박승찬 씨로 420점 만점에 380.0점(90.5점)을 취득했다.

제61회 약사 국가시험은 1590명의 응시자 중 1423명이 합격해 89.5%의 합격률을 보여, 지난 해 84.9%에 비해 상승했다. 덕성여대 박영인 씨가 300점 만점에 295.0점(98.3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해 수석으로 합격했다. 이번 약사 국가시험에서 외국대학출신 응시자는 35명 중 4명(11.4%)만이 합격했다.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국가시험의 합격자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7일간 ARS(060-700-2353)를 통해서도 합격확인이 가능하며, 응시원서 인터넷 접수자에게는 문자메시지로 합격여부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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