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김홍희 교수, 美 UCLA 제니 김교수 수상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이 창업주 故 이선규 회장의 생일에 즈음해 임직원 및 의약업인들을 초청, 잔치 형식으로 진행되는 송음 의·약학상 시상식이 25일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임직원 및 외부초청인사 등이 자리를 가득 메운채 성료됐다.

좌측부터 이양구 동성제약 사장, 제니 김 미UCLA의과대학 피부과교수, 김홍희 서울대 치과대학 교수, 송음학술재단 이홍구이사장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날 행사에서 수상자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김홍희 교수와 미국 UCLA대학 의과대학 제니 김 교수에게는 각각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이양구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고 이선규 회장께서 쌓아 놓으신 이 상은 고인의 의지와 봉사정신이 담기고 신약개발에 대한 남다른 집념이 복합된 상"이라며 "인류의 질병 치료를 위한 연구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 상을 지속적으로 진행 하겠다"고 밝혔다.

수상자 김홍희 교수는 고분자 히알루론산을 포함하는 골흡수 저해용 조성물 등을 비롯한 5개의 특허가 있으며 다양한 해외초청 강연뿐 아니라 EMBO J를 비롯한 해외 유명학술지 논문심사, 해외 과제심사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김 교수는 "故 이선규 회장의 생존 모습을 영상으로 지켜보며 열정적이고, 진취적인 분으로 고귀한 뜻을 가지고 이 상을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같은 뜻깊은 상을 받아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니 김 교수는 2002년 이후 UCLA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국 피부과학회, 미국피부외과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수많은 특허, 저서, 논문 등을 발표했고, 유니레버, 존슨앤존슨 등의 회사 컨설턴트를 역임하고 있다.

제니 김 교수는 "10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을 당시 중국인 이냐, 일본인 이냐 묻는 그 곳 사람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싶었는데 고국에서 이같이 뜻깊은 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현재 김홍희 교수는 서울대 치과대학에 제니 김 교수는 미국 UCLA대학 의과대학 피부과 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송음 의․약학상은 동성제약을 설립한 송음 이선규명예회장은 '봉사하는 인생'이라는 철학으로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시키고자 이 상을 제정하여 1998년 제1회로 시작, 약업계의 많은 관심 속에서 제약회사 단독으로 시상식을 진행하여 왔으며, 11회째부터는 의학계까지 확대 시상하고 있다.

특히, 이 상은 지난 2001년 제4회 때부터 외국인 학자까지 확대수상하고 있어 국제적인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동성제약은 앞으로 송음 의·약학상을 계속적으로 유지 발전시켜 보다 유능한 의·약학자를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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