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기부전 시장 30.2% 점유…1분기부터 격차 지속적 감소

한국릴리의 시알리스가 하루 한 알 복용제의 선전에 힘입어 2006년 이후 3년만에 30%대의 점유율을 회복하며 비아그라를 바짝 추격했다.

시알리스가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비아그라를 바짝 추격했다.
IMS헬스 데이터에 따르면, 시알리스는 30.2%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 지난 2분기 대비 1.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출증가세를 이어갔다.

시알리스가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이토록 승승장구하는 배경에는 시알리스 5mg이 있다.

올 초 하루 한 알 복용할 수 있도록 출시된 시알리스 5mg은 지난 2분기 동안에만 8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한국릴리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반면 현재 점유율 1위인 비아그라는 3분기 실적이 38.8%로 지난 2분기 대비 2.7% 하락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출시 이후 처음으로 분기실적이 30%대로 하향됐다.

이로써 올해 3분기 시알리스와 비아그라는 8.6%의 점유율 차이를 보였으며, 이는 12.8%의 격차를 보였던 지난 2분기에 비해 4.2%의 차이가 줄어든 수치다.

게다가 올해 1분기에 15%의 점유율 격차가 났던 것을 감안한다면 시알리스의 성장세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긴 힘들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시알리스가 현 추세를 이어가 올해 4분기 비아그라와의 시장 점유율 차이를 더 좁혀 1위 탈환의 기회를 얻게 될지 지켜볼만 하게 됐다.

한편 시알리스 뒤를 이어 자이데나가 지난 분기 0.9% 성장한 20.7%, 레비트라와 엠빅스가 각각 3.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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