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5년간 350억 투자예정

지식경제부가 의약바이오 산업의 원천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5년동안 350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23일 열린 2010년도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과제기획 공청회. 지식경제부는 이 사업에 향후 5년동안 35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지식경제부 주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주관, 15개 기획지원단 후원으로 지난 23일 열린 2010년도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과제기획 공청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됐다.

이번 과제기획 공청회에서 발표된 의약바이오 산업부문의 과제는 면역질환 신규항체의약품 개발, 인공혈액 신기술 개발, 핵산조절기술을 이용한 난치성 질환치료제 개발 등 총 3가지로, 각 과제 연구기간인 5년 동안 연간 20억~30억 원을 지원해 총 350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은 국가 성장전략에 기반한 기술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 개발지원을 통해 주력기간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식경제부 지원사업이다.

경희대 정세영 교수는 ‘면역질환 신규항체의약품 개발과제’ 발표를 통해 항체의약품 시장은 2014년 즈음에는 글로벌 의약품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면서 신규항체를 확보하고, 글로벌 바이오신약을 기대할 수 있으며, 전문 산업 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바이오앤디오스텍 박윤제 기술개발이사는 ‘인공혈액 신기술 개발’ 발표에서 안전한 혈액에 대한 요구도가 증가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혈액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인공혈액 개발에 대한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즉각적 혈액공급이 가능해지고, 관련 산업분야의 선도 요소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세대 김주황 교수는 ‘핵산 조절 기술을 이용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발표를 통해 핵산 치료제의 개발이 아직은 임상단계는 진입하지 못한 상태라며, 핵산치료제 분야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인력을 양성해 핵산치료제 신약개발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바이오 분야의 과제기획 추진 경과와 향후 일정, 각 분야별 중점영역 및 추진목표, 비전 및 로드맵, 기획대상과제 등의 내용이 다뤄졌다.

특히 비전목표로 2014년까지 바이오산업 분야 세계 10강 진입, 선진국 대비 기술수준 80% 이상 확보, 세계 바이오산업시장 8% 점유, 수출 120억 달러 달성, 10만 명 고용창출 등의 내용들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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