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5월 정보센터 가동 앞두고 참여 유도




정부는 오는 5월부터 본격 가동되는 의약품종합정보센터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정보시스템 프로그램과 바코드스캐너의 무상지원에 나섰다. 복지부는 26일 6쪽 분량의 `의약품유통정보화 설명자료'를 통해 유통정보화의 필요성과 기대효과, 유통정보화를 늦출 수 없는 이유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의료기관 및 약국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맹호영 복지부 약무식품정책과 사무관은 “의약품 시장개방에 따라 거대자본과 선진 기술력을 앞세운 외국업체들이 몰려오고 있어 정부는 의약품 유통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여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한편, 의료계와 제약업계가 정보를 상호 공유, 활용할 수 있는 국가적 정보망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만약 때를 놓쳐 국내시장이 장악될 경우, 거대 독점자본에 종속되어 고가의 의약품을 사서 쓸 수밖에 없는 일부 동남아 국가와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의약품유통정보화를 통해 의료기관과 약국이 필요로 하는 의약품의 주문, 공급, 대금지급 등 제반절차가 EDI망을 통한 전자상거래로 이루어져 모든 요양기관은 한번의 클릭으로 언제라도 필요한 때에 주문하고 공급받는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문접수 시스템을 사용하는 요양기관, 공급업체 등의 관련기관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용자 불편사항 및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각종 민원 서비스를 지원하는 고객센터를 운영하여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한 차원 높은 의약품유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기관 및 약국에 의약품유통종합정보시스템 프로그램 및 바코드스캐너를 무상제공 설치해 줄 예정이며, 세부적인 문의는 보건복지부 약무식품정책과(맹호영 사무관, 02-500-3000)로 연락하면 가능하다. 또한 관련자료 요청은 의약품정보센터(www.kopams.com)를 활용하면 된다.〈최봉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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