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공동개발·임상 관한 포괄적 업무제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방점…의결권공동행사 약정도

국내 제약 리딩 기업 동아제약(대표 김원배)이 신약개발을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R&D 부문 역량강화에 나선다.

동아제약은 30일 일본 오츠카제약과 상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의약품 공동개발 ▲임상실험에 관련된 상호 협력 ▲의약품 관련사업의 부수업무에 관련된 협력관계의 구축에 관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실시키로 합의했다. 국내시장 1위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해외네트워크와 협력, 새로운 활로 개척에 나선 것.

이번 제휴를 통해 신약개발 능력과 고부가가치 바이오의약품을 보유한 동아제약과 글로벌 수준의 임상 네트워크와 임상능력을 보유한 일본 오츠카제약이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신약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양사는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초기부터 글로벌 기준에 맞도록 신약후보물질 도출부터 임상시험 등을 진행하여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제약 김원배 사장은 “동아제약과 오츠카제약은 그 동안 한국의 음료사업에 관해 이미 합자회사인 동아오츠카를 설립했고, R&D 제휴 등 긴밀한 관계를 구축한 만큼 상호 신뢰를 공유하고 있다"며 "양사는 R&D 부문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 세계적인 의약품개발 경쟁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양사간 업무 제휴의 상호 협력 이행을 보장하기 위해 동아제약 주식에 대해 동일한 취지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약정을 맺었다. 일본 오츠카제약은 동아제약 주식 86만4362주(8.27%)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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