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노바티스는 지난 12일 일본 다이닛폰(大日本)제약이 개발 중인 불안·우울증 치료제 'AC-5216'을 일본과 한국, 대만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독점적으로 개발·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AC-5216은 미토콘드리아의 벤조디아제핀 수용체에 작용하는 약. 기존 벤조디아제핀계 약과는 '감마-아미노낙산'(GABA)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점에서 같지만, 중추신경계에서 합성되어 GABA에 작용하는 신경 스테로이드의 합성을 촉진시킨다는 점에서는 다르다.

비임상시험 결과 저용량으로 불안과 우울증에 효과를 나타내고, 기존 벤조디아제핀계 약에서 문제로 지적된 근이완이나 기억장애 등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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