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집안(스위스) 라이벌 노바티스에 지분의 20%를 내주고, 이와 관련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를 해고한 로슈가 예정에 없던 비상 이사회를 오늘 개최한다. 우선 위기에 처한 제약부문의 구조조정을 논의한다. 전세계적으로 8∼12%의 감원이 불가피, 5,000∼8,000명이 해고될 전망이다. 또 노바티스에 의결권 주식의 1/5을 점유 당한데 대한 향후 전략이 논의된다. 프란즈 휴머(Franz Humer) 최고경영자(CEO)는 노바티스의 지분 인수로 라이선스에 의한 약물 도입, 중소규모 제약사 인수 등 로슈의 전략적 대안이 변하지는 않았으나, 필요하다면 낡은 지분구조를 개선해서라도 본격적인 합병을 감행할 수도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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