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치료제 `로트로넥스'(Lotronex)의 재시판 허용 여부와 관련해 그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R&D 부문 최고 책임자 다치 야마다씨는 “FDA와 계속 논의 중이며 진전이 있다는 느낌이다”라고 21일 열린 GSK 연례회의에서 밝혔다. 이러한 야마다의 낙관론은 연초 `로트로넥스는 사실상 죽었다'고 선언한 쟌-피에르 가르니에 CEO의 논평과는 대조되는 것이다.

FDA는 이르면 다음달 로트로넥스를 재심사할 예정이며 극히 제한된 형태로 시장 복귀를 허용할 전망이다. 아주 특정한 환자로 로트로넥스를 제한하고 허혈성 대장염을 포함한 중증 부작용의 조기 징후를 탐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조건으로 처방을 허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재시판을 불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야마다씨는 말했다.〈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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