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611' 고용량 투여 쥐실험서 림프종 발생 증가







일본 쥬가이(中外)제약이 위마비(Gastroparesis)치료제 `GM-611'의 임상시험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판단을 내리게 된 이유는 동물실험에서 암 발생을 촉진시킨다는 보고를 받은 美 FDA가 시험 중지를 요구했기 때문.

GM-611은 소화관운동 촉진효과를 가진 모틸린(Motilin) 작용약으로, 위마비 등 소화관운동부전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미국에선 쥬가이제약의 100% 출자사인 `쥬가이 바이오 파마슈티컬즈社'(CBI)가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일본에선 2상 준비단계에 있다.

쥬가이에 따르면 발암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제 임상시험에서 환자에 투여되는 양의 약 1,600배(혈중농도比)를 2년간 쥐에 투여하자, 림프종 발생빈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CBI는 “이 결과가 사람에 투여했을 때에도 적용될지 확실치 않아 현재 시험결과를 평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분석 후 FDA와의 협의를 통해 올 여름이나 가을에는 시험을 완전 중단할 지 최종 결론을 도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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