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EM 발표

나이가 많은 사람에 있어서는 혈중 아디포넥틴 수치가 높을수록 심장마비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웨일코넬의대의 연구진은 65세 이상 13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를 확인했다고 임상내분비·대사저널(NCEM)을 통해 발표했다.

이같은 결과는 아디포넥틴 수치가 높을수록 당뇨 및 이상지혈증 위험이 낮아진다는 기존 연구와 상반돼 주목된다.

이에 따르면 조사대상 가운데 604명이 심장질환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아디포넥틴 수치가 높을수록 심장마비를 겪을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최근 다른 연구결과를 통해서도 고령에서 아디포넥틴 수치가 높을수록 사망률도 커진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며, 높은 아디포넥틴 수치가 배후의 질환을 나타내거나 또는 직접 고령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전 연구결과 아디포넥틴이 쥐의 중추신경계에서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것처럼, 이같은 현상이 고령에서 발생한다면 근육감소증을 가속화시켜 해로울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따라서 연구진은 고령에게 있어서 아디포넥틴이 질환 악화의 마커 또는 직접적인 매개체일 수 있다며, 아디포넥틴의 메커니즘을 해명할 수 있는 연구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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