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우스 리서치 1억8900만달러에 사들이기로

지넨텍 주주, 인수제의에 집단소송 제기

로슈(Roche)가 이번 주에만 들어 세번째로 생명공학사에 대한 인수계획을 밝힌 가운데, 이틀전 완전 인수를 발표한 지넨텍(Genentech)의 주주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

로슈는 캐나다의 항체연구 생명공학사인 아리우스 리서치(ARIUS Research)를 현금 1억89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는 아리우스의 20일 거래량 가중평균 종가에 44%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으로, 로슈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암 및 면역질환 분야 연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리우스는 치료항체를 신속하게 검색해 신약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기술(FunctionFIRST)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미 400개 이상의 항체 신약후보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에만 연달아 지넨텍, 미러스 바이오(Mirus Bio), 아리우스 등 3개 생명공학사에 대한 인수를 발표한 로슈는 지넨텍의 투자자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

지넨텍의 투자자들은 로슈의 인수시도에 대해 시장혼란과 달러약세를 틈탄 불공정·부적절한 것이라며 로슈와 지넨텍의 CEO를 고소했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이미 로슈가 지넨텍 지분의 55.9%를 소유한 상황에서 지넨텍의 이사회가 제대로 인수협상을 진행시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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