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억제제 ‘프로그랍’ 서방제형-과민성장증후군 치료제

일본 아스텔라스제약(Astellas)은 면역억제제 ‘그라셉터’(Graceptor, tacrolimus)와 설사형 과민성 장증후군 치료제 ‘이리보’(Irribow, ramosetron)가 후생노동성의 승인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그라셉터는 아스텔라스의 면역억제제 ‘프로그랍’(Prograf)의 유효성분인 타크롤리무스를 함유하는 하루 1회 투여의 서방제제로, 이번에 취득한 적응증은 ‘신장, 간, 심장, 폐, 췌장이식에서의 거부반응 억제, 그리고 골수이식시 거부반응 및 이식편대숙주병 억제’이다.

타크롤리무스는 T세포로부터의 분화·증식인자인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저해함에 따라 면역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그라셉터는 하루 2회 투여하는 기존제제에 비해 하루 1회 투여를 가능케 함에 따라 환자의 복약 편리성을 높여 장기간에 걸친 장기이식 보호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미 유럽에서는 작년 4월 승인을 취득한 이래 영국과 독일 등에서 ‘어드배그라프’(Advagraf)란 상품명으로 시판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캐나다 등 세계 18개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리보는 5-HT3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세로토닌5-HT3 수용체 길항제로, 소화관운동 항진에 수반하는 설사, 배변 항진을 개선시키는 동시에 대장통각전달을 억제해 복통 및 내장지각 과민을 개선하는 작용을 한다. 이번에 취득한 적응증은 남성의 설사형 과민성 장증후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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