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연구 기술개발 통해 임상 비용·시간 절감 목적

화이자(Pfizer), 머크(Merck), 일라이릴리(Eli Lilly)가 약물 연구개발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이들 제약사는 벤처투자사인 퓨어테크 벤처스(PureTech Ventures)와 함께 최대 3900만달러를 투자, 엔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Enlight Biosciences)를 세우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엔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는 혈뇌장벽 투과 약물전달 방법, 질환 발견기술, 셀라인 생산법, 새로운 바이오마커 등 약물연구 및 개발초기에 사용되는 각종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임상시험의 실패확률을 줄이고 연구개발의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워진다.

아울러, 향후 유망기술을 개발하게 되면 자회사를 만들 수 있으며 투자에 참여한 제약사는 새로운 자회사의 지분을 매입하거나 기술을 도입할 권리가 있다. 현재 다른 제약사 및 벤처투자사도 참여를 위해 논의하고 있다.

엔라이트의 CEO인 데이비드 스테인버그는 개발하게 될 기술이 경쟁 이전 단계의 기술인 만큼, 관련 제약사들 간에 경쟁적 대립관계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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