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ptl3' 혈중 지질농도 상승 작용
동맥경화의 원인인 혈중 콜레스테롤 등 지질의 농도를 높이는 유전자가 발견됐다고 14일 요미우리(讀賣)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제약회사인 산쿄(三共) 연구팀은 세계적인 과학잡지 '네이처 제네틱스' 2월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이 유전자가 작용하지 않는 쥐의 혈중 지질농도는 정상의 약 10분의 1정도로 크게 낮았다"고 밝혔다. 사람에서도 이 유전자의 작용을 억제하면 동맥경화의 원인으로 알려진 고지혈증의 새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전망.

산쿄가 발견한 유전자는 'Angptl3'(Angiopoietin-like protein 3). 실험을 통해 혈중 지질농도가 낮은 쥐를 발견하고 이를 관찰했더니, 'Angptl3' 유전자가 작용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 실제 쥐에서 이 유전자의 작용을 높인 결과 정상의 거의 두 배까지 혈중 지질농도가 상승한 것으로 확인, 산쿄는 이 유전자가 혈중 지질농도를 상승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산쿄측은 신약개발 외에, 고지혈증에 걸리기 쉬운 체질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도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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