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실패 위궤양약 옵션계약…GLP-1제제 경구제형 개발

화이자(Pfizer)와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각각 항당뇨제에 대한 제휴를 체결했다.

화이자는 멜리어 디스커버리(Melior Discovery)와 2형당뇨 치료제인 ‘MLR-1023’에 대해 독점적으로 라이선스 협상을 할 수 있는 옵션계약을 체결했다.

멜리어는 위궤양 치료제로 3상 임상까지 개발되던 중 효과부족으로 중단됐던 MLR-1023을 항당뇨제로 재개발하고 있다. 이는 독특한 분자적 타깃으로 전임상에서 저용량으로도 ‘메트포민’(metformin)과 동등한 효과를 보였으며 체중증가와 저혈당을 일으키지 않았다.

한편, 노보노디스크는 에미스피어(Emisphere)의 엘리젠(eligen) 기술을 통해 주입제형인 GLP-1 수용체 길항제를 경구제형으로 개발·판매하기로 독점 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에미스피어는 우선 첫해에 최소 1000만달러를 지급받고, 향후 8700만달러 이상의 중간로열티 및 판매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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