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 '제니칼·리덕틸' 실패시…중증 건선 환자 급여토록

영국에서 항비만제 ‘아콤플리아’(Acomplia, rimonabant)와 ‘휴미라’(Humira, adalimumab)가 국민건강보험(NHS)의 급여를 권고받았다.

영국 국립보건연구소(NICE)는 아콤플리아에 대해 기존에 ‘제니칼’(Xenical, orlistat)이나 ‘리덕틸’(Reductil, sibutramine)로 효과를 보지 못한 과체중·비만 환자에 대해 운동·식이요법과 병행시에 급여하도록 최종 권고했다.

단, 6개월 이상 복용해도 체중의 5%이상 감량하지 못할 경우 사용을 중단해야 하며, 치료전 체중으로 되돌아온 환자도 투여를 그만둬야 한다. 또, 임상적 평가 없이 2년 이상 이용해선 안된다.

이와 관련, 아콤플리아는 유럽에서 주요 우울증 환자나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환자에 대해 처방금지가 권고됐으며, 영국에서만 복용환자 가운데 자살 등 5건의 사망이 보고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중증 만성 판상 건선 환자에 대해 급여가 권고된 휴미라는 이전에 '시클로스포린'(ciclosporin),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소랄렌'(psoralen)과 장파자외방사(PUVA) 치료로도 개선되지 않거나 부작용을 겪는 경우 이용할 수 있으며, 16주 이상 치료시 증상이 분명히 개선될 때 한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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